주말에 봤었던 드라마 폭삭 속았수다.에서 금명이의 더빙 장면이었다.아빠 관식이가 금명이를 새벽에 깨웠는데 피곤하다는 핑계로 깨기 싫어서 아빠 관식에게 짜증을 내며 뒤돌아 이불을 덮었다. 순간 나오는 나레이션, 남자친구랑 놀러갈 때는 새벽같이 일어났던 내가 생각났다며,,뽈뽈거리며 일어나서 주섬주섬 옷 챙겨입고 나가는 금명이.쇼파에 앉아있던 아빠 관식이가 웃음을 내 비쳤치고, 딸 금명이는 나 나올줄 알았지???라고 했다.그리고 둘이 배타러 가는 장면이 떠 올랐다.나도 예전에는 그랬던 것 같다. 엄마말에 퉁명스럽게, 알아듣게 말하라며, 짜증은 기본...나는 왜 가족에게 남보다 더 못한 말을 했을까.언제부턴가 그냥 엄마가 해달라고 하면 다 해주고 있다. 염색은 당연히 내가 할 줄 아니까 하는 것 뿐인데,엄마도 ..